도와(Dowa Holdings)가 자동차용 LiB(리튬이온전지) 리사이클 프로세스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도와는 현재 LiB 리사이클 프로세스에서 중간처리업자 역할을 맡고 있으며 사내 프로세스를 통해 회수한 자원의 형태를 금속혼합물에서 LiB 양극재용 프리커서 원료나 탄산리튬으로 바꾸는 작업의 가공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미 독자적인 프로세스 개발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실용화하고 자원의 고부가가치화 및 처리비용 저감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도와는 2019년 1월부터 폐기물 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그룹기업 Dowa Eco System Akita에서 무해화 후 LiB 재자원화 라인을 가동했다.
무해화 설비는 열처리량이 월간 약 100톤이며, 처리 후 배터리를 철·알루미늄·구리·코발트·니켈 혼합물 등으로 분리하는 자원회수 사업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해화 및 자원 회수 프로세스는 일반적으로 방전과 수작업을 활용한 분해, 열처리, 선별 등 자원회수 공정을 통해 실시하고 있으나 도와의 프로세스는 처음부터 열처리를 실시함으로써 화재와 감전 리스크를 배제했을 뿐만 아니라 자원 회수를 열처리 후에 일체화함으로써 효율적인 리사이클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회수 자원은 분쇄·분급, 자력 선별 등을 통해 철과 철 이외의 금속혼합물로 분류하며, 금속혼합물을 그룹기업인 Meltec에서 건축자재용 인공골재와 제련용 원료로 리사이클하고 있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프로세스는 기존 프로세스에서 얻을 수 있었던 금속혼합물을 원료로 침출 등 공정을 추가함으로써 코발트 및 니켈 농축물은 제련용 원료와 프리커서 원료로 사용하게 하고, 리튬 침출액에서 탄산리튬을 정제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프로세스를 통해 판매하는 자원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수요기업의 처리비용을 저감하는 방식으로 환원해나갈 방침이다.
도와는 산업폐기물 사업 일환으로 LiB 리사이클 분야에 진출했으며 자동차용 배터리는 일본 자동차공업회의 LiB 공동회수 스킴 위탁처리 시설로 등록돼 있는 Eco System Akita와 Eco System Sanyo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자동차용 LiB 리사이클 시스템을 실용화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