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니들 백신 임상시험에 나선다.
LG화학은 쿼드메디슨과 최근 마이크로니들 백신 임상시험을 실시하고자 공식 업무협약을 포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월28일
밝혔다.
양측은 MOU를 통해 LG화학의 백신과 쿼드메디슨의 마이크로니들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백신용 마이크로니들 생산 및 관련 사업화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은 쿼드메이슨이 약물 제형기술을 비롯해 정량 전달기술, 대량생산이 가능한 양산화 기술 등 마이크로니들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과 시설을 모두 확보했기 때문에 추진될 수 있었다.
마이크로니들은 1밀리미터 이하 수백마이크로미터의 사각뿔 형태를 다수 배열한 구조체로, 피부 각질층을 통과해 통증 없이 유효성분을 피부층에 직접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이나 정맥, 피하로 약물을 투입하는 주사기보다 간편하며 유통도 편리해 주사기를 대체하는 미래 유망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쿼드메디슨은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자체기술을 통해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주사기가 필요 없는 Pain-free 마이크로니들 백신을 통해 전세계 백신 보급에 기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LG화학은 전세계 영유아 보건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1996년 국내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 B형간염 백신 유박스의 WHO(세계보건기구) PQ(사전적격심사) 승인 후 20년 동안 유니세프 입찰 등을 통해 80여개국의 영유아 2억명 이상에게 공급했다.
또 2016년 개발한 5가 혼합백신 유펜타는 유니세프의 2017-2019년 정규입찰을 통해 전세계 영유아 약 3000만명의 질병 예방에 기여하고 있고 현재 소아마비 백신과 6가 혼합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