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임병연)이 말레이지아에서 폐플래스틱 재이용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말레이지아에서 플래스틱을 활용하는 순환경제 확립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현지대학 2곳과 연구개발(R&D)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폐플래스틱 재활용 및 재이용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해각서는 말라야대학, 아사인즈대학과 체결했으며 동남아 석유화학 자회사인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을 통해 2000만링깃(약 5억3000만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년 후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폐플래스틱을 연료나 기타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말레이지아는 폐플래스틱에 따른 오염이 심각한 상태이며 현지 정부가 2030년까지 1회용 플래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폐플래스틱 리사이클은 진전이 없는 상태이며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병만 해도 재활용률이 16%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티탄은 말레이지아 조호르(Johor)의 파시구당(Pasir Gudang)에서 PE(Polyethylene)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페트로나스(Petronas Chemicals)과 함께 현지 PE 메이저로 자리를 잡고 있다.
앞으로는 주요 석유화학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말레이지아의 플래스틱 순환경제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