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대산단지 입주기업 4사의 안전‧환경투자 계획 검증에 나선다.
서산시는 현대오일뱅크·한화토탈·롯데케미칼·LG화학 등 대산단지 입주기업 4곳이 2019년 8월 약속한 안전·환경 분야 8070억원 투자계획과
관련해 합동검증단을 구성하고 2020년 1월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1월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4사 안전·환경 분야 투자 합동검증단 위원 위촉식 및 첫번째 회의를 진행했다.
합동검증단 위원은 김현경 서산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대학교수, 기관·단체장, 언론인, 지역주민 등 15명(위촉직 13명, 당연직 2명)으로 구성됐다.
합동검증단은 4사가 약속한 안전·환경 분야 투자계획의 심의 자문과 투자 이행상황 확인, 투자시설 기술적 검토 등의 활동을 하며 필요하면 해당기업의 협조를 받아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대산단지 입주기업 4사의 안전·환경 분야 투자계획 발표는 대산단지 가동 30년만에 처음으로 입주기업들이 시민에게 공개적으로 약속한 것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투자계획을 구체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산단지 입주기업 4사의 안전·환경 분야 투자계획 발표는 2019년 4월 LG화학 페놀(Phenol) 유출 사고와 5월 한화토탈 SM(Styrene Monomer) 플랜트 유증기 유출 사고 등 각종 사고를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개별 투자계획은 한화토탈 3486억원, 현대오일뱅크 2173억원, LG화학 1407억원, 롯데케미칼 1004억원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