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진, 자동차 CFRP 대응제품 개발 … 전자·통신용 방열페인트도
오리진(Origin)이 새로운 시대의 니즈에 대응한 페인트제품 투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주력인 자동차 플래스틱용 페인트 분야에서는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등 차체 경량화에 기여하는 플래스틱 소재 도입에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중기 경영계획에서 중점적 과제로 설정하고 있는 기능성 페인트 육성에 주력해 방열페인트가 전기제품에 채용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는 통신‧전원 관련 등으로 보급이 본격화되는 신규 인프라를 대상으로 비자동차 분야도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오리진은 자동차 내‧외장재용 소재 변화에 대응하는 페인트제품 투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8년에는 CFRP용 하이솔리드(High Solid)형 페인트 Planet HS를 개발해 샘플작업을 진행했다.
CFRP는 일부 차량의 구조소재에만 채용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Planet HS의 독자적인 의장성에 따라 내‧외장재로 도입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lanet HS는 고형분 농도가 높아 40마이크로미터 이상으로 두껍게 도장할 수 있으며 소포제를 조합해 기포 등 섬유의 외관 불량을 억제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도장과 연마공정을 반복해 생산성 향상이 어려웠던 CFRP의 공정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리진은 FPR 등 난부착성 수지용 프라이머에 착안해 Planet HS를 개발했다.
내‧외장재 표면을 평평하고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서는 에폭시(Epoxy)계 밑칠, 우레탄(Urethane)계 클리어 등 코팅을 2회 실시하며 섬유 의장성이 중요할 때에는 클리어만 도장한다.
2019년에는 Planet HS가 외장용으로 채용됐으며 스포츠용품 분야 등을 개척하기 위해 중국에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내장재를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UV(Ultra-Violet : 자외선) 경화형 페인트는 내후성, 내찰상성(흠집에 견디는 성질)을 겸비한 아크릴계 페인트 UVGZ를 외장용으로 제안하고 있다.
자외선 조사 에너지가 저감되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내장 부분에서는 스위치 주변 등 접촉횟수가 많은 부품에 주로 채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헤드램프용 하드코팅, 유리소재를 대체하고 있는 PC(Polycarbonate) 보호용을 개척할 방침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있는 기능성 페인트는 방열페인트 Origicast HC 시리즈 채용이 결정돼 2019년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했다.
전기제품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앞으로는 산업기기 및 통신 관련 인프라 분야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산업기기는 IoT(사물인터넷)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센서가 소형화되면서 케이스 내부의 밀폐성 및 방열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옥외에 설치하는 기기에는 차열페인트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조합처방을 제안하고 있다.
신규 건설하는 인프라용으로도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옥외에 사용하는 용도는 녹방지성 및 내오염성 향상제품 처방을 개발함과 동시에 장기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보수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오리진은 2019년 기능성 페인트 판매를 대폭 확대했으며 앞으로는 자동차 분야에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관련 수요를 확보하고 비자동차 분야에서는 인프라‧주택설비 관련 외에 광학기기용으로 공급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