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코로나19 등 변종 바이러스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 확보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신종 감염병이 대유행할 때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백신 제조 기술 플
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R&D(연구개발)에 돌입한다고 2월24일 밝혔다.
기존에 없던 호흡기 감염병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해도 동일한 프로세스를 통해 빠르게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는 범용성과 고병원성 바이러스를 고려한 높은 안전성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관련 국책과제인 코로나19 면역항원 제작 및 평가기술 개발 공고 지원 절차를 마쳤고 앞으로 개발될 신종 감염병 예방 백신 생산‧공급‧상업화 과정에서 긴밀히 협조하기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업무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세포·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 다양한 백신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과 항원 단백질 디자인, 유전자 합성 및 클로닝, 벡터 제작 및 단백질 정제 등 분자생물학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 과제 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백신 전문기업으로서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에 대처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기술 확보에 나서게 됐다”면서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고난도 과제인 만큼 민‧관‧학의 적극적 협력과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2번째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등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