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600달러대 초반으로 밀려났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내기업들이 아로마틱(Aromatics) 플랜트 정기보수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벤젠 시세는 3월6일 FOB Korea 톤당 623달러로 13달러 하락했고 FOB SE Asia도 600달러로 8달러 떨어졌다. CFR China 역시 629달러로 19달러 하락했으나 CFR Taiwan은 628달러로 18달러 상승했다.
FOB Korea는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아로마틱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시작해 공급을 줄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아 600달러 붕괴 위기론이 부상하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3-5월에 걸쳐 아로마틱 정기보수를 집중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5.27달러로 5달러 이상 폭락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우한(Wuhan)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한국을 중심으로 일본, 미국,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브렌트유는 머지않아 4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벤젠 현물가격이 갤런당 236센트로 톤당 708달러로 3달러 상승함으로써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가 85달러에 달해 운송코스트 61-65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으나 미국도 5월물은 675-700달러에 불과해 미국 수출도 불안한 상태이다.
CFR China는 4월물이 630달러를 형성했으나 중국 내수가격이 5120위안으로 수입가격 환산 641달러를 나타내 별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