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6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스팀크래커들이 가동률을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심화됨으로써 연속 폭락했다.

에틸렌 시세는 3월20일 FOB Korea 톤당 590달러로 5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530달러로 70달러 폭락했다. CFR NE Asia도 50달러 폭락해 590달러를 형성했다.
하지만, CFR NE Asia와 FOB Korea의 스프레드가 제로로 한국산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냄으로써 한국산에 대한 현물 구매가 줄어들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다만, 롯데케미칼의 대산 소재 스팀크래커가 폭발사고로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LG화학을 비롯해 과잉물량을 롯데케미칼에게 공급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수급이 타이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폭발사고 이후에도 일부 다운스트림 플랜트는 가동을 계속하고 있다.
동북아시아는 롯데케미칼 폭발사고에 일본 스팀크래커의 정기보수로 공급과잉이 약화되고 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폭락세를 면치는 못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2500-3000톤이 530달러에 거래됐으나 중동산이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나프타가 폭락함으로써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구매에 적극 나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는 에틸렌 재고가 쌓이고 있는 가운데 다운스트림이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재고가 넘쳐 곧 500달러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말레이의 페트로나스(Petronas)와 아람코(Saudi Aramco)가 합작투자한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cal (PRefChem)의 정유공장에서 3월16일 폭발사고가 일어나 에틸렌 생산능력 130만톤 크래커가 가동을 중단했으나 폭락세를 막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