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케미칼(대표 김철‧전광현)이 혈액응고방지제 후탄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상대학교병원이 제출한 후탄의 코로나19 폐렴 환자 치료효과를 알아보는 연구자 임상시험 계획서를 승인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코로나19로 폐렴 증상을 나타낸 환자 84명을 대상으로 경상대학교, 경북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천안부속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서울의료원,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후탄은 SK케미칼이 2005년 일본에서 도입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의약품으로, 중환자의 신장 기능을 대신하는 지속적 신대체요(CRRT: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를 실시할 때 항응고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19년 9월부터는 혈액 투석 환자 중 수술 전후, 출혈, 저혈소판 환자에게도 사용이 허가됐고 혈액의 체외 순환을 통해 비정상적인 심폐기능을 보조하는 체외막산소화장치인 에크모(ECMO)를 사용할 때에도 항응고제로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SK케미칼은 4월 초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진행하는 11개 국내 의료기관에 자사의 기관지천식 예방적 치료제 알베스코(성분명 시클레소니드)를 공급하고 있으며 후탄도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음으로써 임상시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