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가 리사이클 및 친환경 원사 품질을 인정받았다.
휴비스가 세계적 트렌드에 맞추어 개발한 에코에버(Ecoever)가 2020년 대한민국 섬유소재 품질대상에서 섬유 소재 리사이클 및 친환경 원사 부문에 선정됐다.
에코에버는 버려지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병을 수거해 다시 뽑아낸 재활용 리사이클 원사로, 단순히 폐기물 매립량을 줄이는 환경보호 뿐만 아니라 기존 원사 생산과정에 비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30% 정도 줄이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켜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키는 흡한속건 기능과 악취를 없애주는 항균방취 기능을 기존 기능성 섬유와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에코에버는 PET병을 깨끗이 세척한 후 작은 조각으로 분쇄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제작업을 통해 섬유 원료용 PET칩으로 리사이클한 다음 기존 장섬유 생산과정과 동일한 과정을 거쳐 생산하고 있다.
2009년 2월 국내 최초로 나이키에게 공급하는 공식 리사이클 원사로 등록됐으며 2010년에는 남아프리카 월드컵의 선수단 유니폼으로 사용됐다.
또 재활용 원사로는 최초로 환경부가 주관하는 환경마크를 받았고 네덜란드 친환경 인증 전문기관인 컨트롤유니온(Control Union)으로부터 GRS(Global Recycle Standard) 인증도 획득했다.
휴비스는 최근 신축성을 부여한 리사이클 신축사, 리사이클 복합사, 리사이클 마이크로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PET병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세계적인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에코에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