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 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업무 효율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 적용을 화학,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 전체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4월27일 밝혔다.
2019년 RPA 시범 도입에 이어 2020년 말까지 연간 4만시간 이상 절감을 목표로 그룹 내 RPA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양그룹은 2019년 식품 관련 계열사에 RPA를 도입해 2000시간 이상 걸리던 업무 소요시간을 90% 이상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비상경영대책본부도 RPA를 활용하고 있다. 비상경영대책본부에 적용된 RPA는 국내외 경제지표, 원자재 동향, 주요제품 판매 현황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합해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결정 및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화학,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 전체 계열사로 RPA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챗봇, 문자 인식 솔루션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RPA 적용이 가능한 업무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챗봇은 로봇과의 문자 채팅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기술이며, RPA와 챗봇을 연계하면 채팅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고 받을 수 있다.
문자 인식 솔루션을 이용하면 그림, PDF 등 이미지 형태의 문서를 사용한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다.
삼양그룹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양사의 식자재 유통 사업 브랜드 서브큐는 4월23일 자영업자를 위한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고, 최근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 의약바이오 계열사 삼양바이오팜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언택트 면접을 진행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삼양그룹은 디지털 혁신 8대 과제를 추진해 디지털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으로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생산성을 늘려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