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내 500대 대기업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1인당 평균 7920만원의 연봉을 받아 2018년에 비해 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대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사의 2019년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대기업은 모두 33곳으로 집계됐다. 상위권은 대부분 금융지주, 증권, 석유화학 업종에 몰려 있다.
최대 연봉은 KB금융으로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3340만원에 달했다. 이어 SK에너지(1억2820만원), SK인천석유화학(1억2750만원), 하나금융지주(1억2280만원), NH투자증권(1억2050만원) 순을 기록했다.
금융지주 직원들은 평균 연봉이 1억1780만원, 증권은 1억430만원에 달했고 여신금융(9280만원), 은행(9200만원), IT·전기전자(9050만원) 순이었다.
반면, 2018년 기준 연봉 1-5위를 휩쓸던 정유·석유화학기업들은 시장 침체에 따라 연봉이 감소했다. 2018년 평균 9190만원을 받았지만 2019년에는 8760만원으로 430만원(4.7%) 줄어 연봉 감소폭이 가장 컸다.
연봉 순위도 2018년 1-5위를 휩쓸었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인천석유화학, 에쓰오일, GS칼텍스 등은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업종은 유통으로 평균 4160만원을 받아 유일하게 50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식음료(5480만원), 생활용품(5980만원) 등 B2C 업종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조사 대상 대기업의 총 직원 수는 128만6303명이고, 지급된 급여총액은 100조2105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