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300달러대 중반을 넘어섰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수급에 별 변화가 없었으나 원료가격이 연속 상승한 영향을 받아 30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벤젠 시세는 5월 둘째주 평균 FOB Korea 톤당 367달러로 22달러 상승했고 FOB SE Asia도 341달러로 17달러 올랐다. CFR China 역시 375달러로 11달러 상승했다.
5월15일 현물가격은 FOB Korea 톤당 379달러로 14달러 상승했고 CFR Taiwan은 386달러로 14달러 올랐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32.50달러로 30달러대 강세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기초원료 나프타(Naphtha) 가격이 C&F Japan 톤당 253달러로 5달러 상승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중국 시장에 글로벌 공급과잉물량이 몰려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기업들이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 구매를 확대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에는 한국, 일본, 동남아가 주로 공급하고 있으나 유럽, 중동, 인디아에 미국산까지 몰려들고 있어 다시 300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유럽산 5월물은 CIF ARA 톤당 282달러, 미국산은 287달러로 CFR China 375달러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페놀(Phenol), SM(Styrene Monomer), 카프로락탐(Caproplactam) 마진이 개선되고 있으나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 벤젠 수요를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잠잠해지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