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E(Methyl tert-Butyl Ether)는 500달러에 육박했다.
아시아 MTBE 시장은 국제유가가 40달러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는 가운데 연료용 수요까지 증가함으로써 6월 하순에는 500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MTBE 시세는 6월11일 FOB Singapore 톤당 481달러로 33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6월1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38.73달러로 떨어졌으나 최근 들어 40달러 안팎에서 등락하는 등 강세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탄올(Methanol)은 CFR Korea 톤당 182달러, CFR SE Asia 173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으나 국제유가 강세에 눌려 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이동제한 규제를 해제하고 동남아시아도 타이, 베트남을 중심으로 봉쇄령을 서서히 해제하면서 휘발유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휘발유 블렌딩용 MTBE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신증설 플랜트가 줄줄이 신규 가동을 준비하고 있어 국제유가가 폭등하지 않는 한 머지않아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반기에 생산능력이 46만톤 확대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PT Chandra Asri Petrochemical은 4분기에 MTBE 12만7000톤 및 부텐(Butene-1) 4만3000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사이노펙(Sinopec)과 쿠웨이트 합작기업이 20만톤, Gulei Refinery가 6만톤, Sinochem Quanzhou가 10만톤 플랜트를 2020년 하반기에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