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이 대산단지에 정유 부산물 베이스 석유화학 공장을 건설한다.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6월22일 서산시 대산읍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강달호 대표이사, 맹정호 서산시장과 석유화학 공장 확장 관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협약은 현대오일뱅크가 자회사인 현대케미칼을 통해 현대대죽1산업단지 67만2528평방미터 부지에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정유 부산물 기반 석유화학 공장을 신규 건설하는 것이 골자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완공 후 PE(Polyethylene) 75만톤, PP(Polypropylene) 40만톤 등을 상업화할 계획이다. 
또 현대대죽2산업단지 82만6976평방미터에 1900억원을 투자해 공유수면 추가 매립, 신규 산업단지 부지를 조성하는 내용도 협약서에 담겨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으로 에틸렌(Ethylene) 및 프로필렌(Propylene) 유도제품, 고부가 윤활기유, 수소 생산 등 미래 에너지산업 선도를 위한 부지 활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현대오일뱅크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매년 1조5000억원의 생산효과와 240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10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현대오일뱅크의 고도화 비율은 40%로 국내 정유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세계적 대공황을 극복하는 좋은 사례를 제시하고 지역경제 뿐만 아니라 국내 석유화학산업을 선도하는 정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