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압출가공을 통해 반제품으로 제조할 수 있는 PPA(Polyphthalamide) 소재를 개발했다.
바스프가 공개한 PPA 소재 울트라미드 어드밴스드 N5H UN는 섭씨 120도 이상의 온도에서도 계속적 사용이 가능하며, 원형 봉 형태 외에 다른 모형의 반제품 생산에도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트라미드 어드밴스드 N은 방향족(Semi-Aromatic) 화학구조로 1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내화학성 및 내가수분해성과 뛰어난 마찰마모 특성 등의 우수한 기계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낮은 수분 흡수율로 넓은 온도 범위에서도 기계적 안정성을 유지해 습한 환경에서도 고품질 PA(Polyamide) 수준의 치수 안정성을 구현할 수 있으며 작은 조립식 부품을 생산하기 위한 압출가공 뿐만 아니라 자동차산업, 기계공학 분야, 주방가전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바스프는 최근 독일 만하임(Mannheim)에 소재한 플래스틱 생산기업 GEHR를 통해 압출된 지름 50mm의 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가공될 때 PA와 POM(Polyacetal) 코폴리머 중간 형태로 반복적으로 칩이 형성되고 제거되고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와 달리 120도 이상 온도에서도 계속 사용이 가능하며 원형 봉 외에 다른 형태 반제품 생산에도 적합하기 때문에 PEEK(Polyether Ether Ketone) 및 PASF(Polyarylsulfone) 기반 반제품과 EP 기반 반제품의 시장 격차를 줄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GEHR의 압출가공으로 생산한 원형 봉은 고온을 견뎌야 하는 각종 부품은 물론 치수안정성이 요구되는 펌프 구성품, 기어류, 써모스탯 하우징, 가동레일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자동차 모터와 변속기 오일, 냉각수, 산, 염, 방빙물질과 접촉하는 부품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내충격성 및 내마모성을 갖추고 있어 응용이 기대되고 있다.
바스프의 필립 웬즈 퍼포먼스 소재 사업부문 세일즈 그룹 헤드는 “기존 PPA는 압출이 어려워 현재까지 반제품 시장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GEHR가 PPA를 압출가공하고 성공적으로 사용했다”면서 “압출가공 관련 전문성을 기반으로 공극이 없는 반제품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GEHR 베르나드 그로스킨스키 어플리케이션 기술 총괄은 “바스프의 PPA는 타사 소재보다 녹는 점이 높고 성형범위가 넓어 가공이 훨씬 용이하다”면서 “항상 같은 품질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후처리 공정을 통해 완제품을 생산하는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