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은 폭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아시아 P-X 시장은 공급과잉이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들이 계약가격을 크게 올려 반발이 확대되고 있다.

P-X 시세는 6월26일 FOB Korea 톤당 534달러로 26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 역시 537달러로 26달러 떨어졌다. CFR China와 CFR Taiwan도 552달러로 26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41달러 초반으로 하락하고 나프타(Naphtha)가 400달러대 후반으로 떨어진 가운데 중국과 타이완이 Dragon Boat 페스티벌로 휴무함에 따라 하락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Hanbang Petrochemical이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220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한 가운데 Hengli Petrochemical도 6월 말 또는 7월 초에 No.5 플랜트를 재가동할 예정이어서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점처지고 있다.
다만, PTA의 마진이 좋지 않은 가운데 중국 재고가 370만-380만톤에 달함으로써 가동률 감축이 불가피해 P-X 구매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SK종합화학은 7월 ACP(아시아 계약가격)로 CFR Asia 톤당 680달러를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인디아의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도 7월 ACP로 660달러를 제시해 6월에 비해 무려 140달러 인상했다.
그러나 엑손모빌(ExxonMobil)을 비롯해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 JXTG에너지는 관망세로 돌아서 7월 ACP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