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를 타고 하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41달러대로 하락함에 따라 구매수요가 줄어들어 300달러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나프타 시세는 6월26일 C&F Japan 톤당 379달러로 9달러 하락했고 FOB Singapore 역시 377달러로 5달러 떨어졌다. CIF NWE는 356달러로 15달러 하락했고, FOB USG는 331달러로 30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6월26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1.02달러로 1.17달러 하락한 가운데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나프타 강세에 대응해 대체원료 LPG(액화석유가스) 투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나프타가 400달러에 가깝게 상승하자 LPG 투입을 적극화하면서 나프타 구매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LPG 구매가격이 나프타의 85% 이하 수준으로 떨어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롯데케미칼은 8월 초순 도착하는 나프타 2만5000톤을 MOPJ(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12-13달러에 구매해 프리미엄이 너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은 8월 초순 도착하는 풀 레인지 나프타를 MOPJ 플러스 19-22달러에 구매해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이 더 높았다.
싱가폴이 6월24일 끝나는 주간에 나프타, 리포메이트(Reformate), 휘발유 블렌딩제품 6만4379톤을 수출한 반면 13만7722톤을 수입함으로써 나프타 하락세가 크지 않았다.
나프타(C&F Japan)와 브렌트유의 스프레드는 6월24일 톤당 75달러를 상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