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700달러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롯데케미칼이 구매를 적극화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의 공급 차질이 예상되면서 800달러 돌파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프로필렌 시세는 7월3일 FOB Korea 톤당 76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750달러로 15달러 올랐다. CFR China는 810달러로 30달러, CFR Taiwan은 820달러로 35달러 상승했다.
롯데케미칼이 대산 소재 스팀 크래커의 화재 사고로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PP(Polypropylene) 제조용 프로필렌 구매를 확대함으로써 국내시장의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공급이 원활치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타이완 국영 CPC가 7월6일 린유안(Linyuan) 소재 No.4 스팀 크래커를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7월2일 나프타(Naphtha) 공급 펌프에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가동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나프타 공급과정에서 반응기 1기가 손상을 입었으나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이 19만3000톤에 불과해 현물 시장에 타격을 입힐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CPC로부터 프로필렌을 공급받아 다운스트림을 생산하는 수요기업들은 7월 가동률을 10-20% 낮춰 프로필렌 구매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여천NCC를 중심으로 CPC의 가동 차질로 타이완이 프로필렌 구매를 확대하면 8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판단하고 공급을 더욱 조이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