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1400달러가 무너질지 주목된다.
아시아 ABS 시장은 수급과 상관없이 폭등현상을 계속함에 따라 수요기업들이 구매를 줄임으로써 1400달러에 턱걸이했다.

ABS 시세는 7월1일 CFR China 톤당 140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 역시 1330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무역상들은 중국, 타이완, 홍콩 등 중화권 국가들이 공휴일을 맞아 구매를 중단함으로써 현물가격 하락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아시아 수요기업들이 연속 폭등으로 1400달러가 넘어서자 코스트 부담을 꺼려 구매를 줄임으로써 공급과잉으로 전환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도 ex-works 톤당 1만1700-1만2900위안으로 100-200위안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ABS 생산기업들의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구매수요가 줄어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의 수급타이트 전략이 더 이상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ABS 가동률이 96-98%에 달한다는 것도 사실과는 거리가 멀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국은 5월 ABS 수입량이 16만8160톤으로 전월대비 9.8% 증가한 반면 일본은 5월 ABS 수출량이 4632톤으로 26.8% 감소함으로써 한국 및 타이완이 중국 수출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5월 ABS 수입량이 3806톤으로 11.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