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LG화학은 2007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제작해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으며 최신 보고서에서는 수요기업에게 혁신기술을 지속 제공하기 위해 2019년 1조1323억원에 달하는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규모는 4% 이상이고, 특히 전지와 바이오를 포함한 중장기 R&D 과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EV)의 최대 단점인 긴 충전시간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프리미엄 배터리 개발에 성공해 약 25분 충전만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3세대 EV용 양극재, 희귀비만치료제(임상1상), 울트라씬(Ultrathin) 기저귀용 고흡수성 수지 등도 개발했다.
LG화학은 R&D 초기부터 상업화까지 단계별로 지식재산권(Itellectual Property) 전문인력을 지원함으로써 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6만3000여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터리 관련 지식재산권은 2만4000여건에 달했다.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로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국내 7개 사업장에서 총 130MWh의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운영하고 있고 협력사의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는 에너지 동행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총 57개사를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을 진행하고 약 1만1000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48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아이템들을 발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로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배터리 원료 협력사 대상으로 정기평가 시 핵심 평가항목인 품질 및 개발과 동일한 20% 비중으로 지속가능경영 항목을 새롭게 추가했다.
LG화학은 2050 탄소중립 성장 등 중장기 전략 과제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수요기업을 위한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 △사회를 위한 가치 경영을 3대 전략방향으로 삼고 기후변화 대응, 자원 선순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등 중장기 과제를 선정해 본격 실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석유화학기업 최초로 탄소중립 성장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했고 2050년 탄소 배출량을 전망치에 비해 75% 이상 감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화 등 실행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자원 선순환 활동으로는 폐플래스틱을 재활용하는 PCR(Post Consumer Recycled) 수지, 폐배터리 회수를 통한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기술 등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