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폭락세를 멈추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7월 말 갑자기 나타난 폭락현상이 재연되지는 않았으나 800달러 붕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HDPE 시세는 8월5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810달러로 유지했고 CFR SE Asia도 83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블로우 몰딩(Blow-Molding)은 FEA가 860달러를 유지했으나 SEA는 89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필름(Film) 그레이드는 FEA가 900달러, SEA는 920달러로 각각 10달러 하락했다. 얀(Yarn)은 모두 88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플래스틱 가공기업들이 장기간의 고공행진에 반발해 구매를 거부함으로써 7월 말 폭락세를 면치 못한 후유증으로 소폭 하락에 머물렀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다시 확산되면서 포장용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요가 감소해 8월 중순에는 800달러 붕괴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국, 중남미, 인디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이 다시 확산되고 있는 영향이 어느 정도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에틸렌(Ethylene)이 CFR NE Asia 750달러로 50달러 폭락한 것도 급락을 부추길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직 가시화되고 있지는 않으나 미국이 중국산 가공제품 수입을 차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필름 그레이드 내수가격이 ex-works 톤당 815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Hengli Petrochemical이 스팀 크래커 정기보수로 가동률을 낮춘 폴리머 80만톤 플랜트를 8월 말 정상 가동할 예정이어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