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큐셀이 포르투갈에 태양광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발전소를 건설한다.
한화큐셀은 포르투갈이 남부 알렌테주(Alentejo)와 알가르베(Algarve) 지역에서 추진하는 약 700MW급 태양광발전 사업 입찰에서 315MW의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315MW는 국내 기준 연간 약 45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화큐셀은 남은 인허가 개발 작업을 끝낸 뒤 착공해 2024년 발전소를 완공할 계획이다.
포르투갈 최초로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하며, 한화큐셀이 포르투갈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가운데에서도 최대규모여서 주목된다.
한화큐셀은 그동안 태양광 모듈 사업에 집중해왔으나 2020년 1월 토탈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수립하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양광·ESS 결합 발전소도 솔루션 사업 가운데 하나로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을 해소할 수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유럽은 재생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시장”이라며 “모듈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의 빠른 확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