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재가동이 잇따르면서 700달러대 중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반대로 상승해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프로필렌 시세는 8월28일 FOB Korea 톤당 815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795달러로 15달러 올랐다. CFR China는 855달러, CFR Taiwan은 860달러로 각각 10달러 상승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엑손모빌(ExxonMobil)이 9월 초 싱가폴 크래커의 정기보수에 들어가면서 공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SK종합화학도 울산 소재 No.2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66만톤 크래커를 10월부터 한달 일정으로 정기보수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강세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SP Chemical도 8월28일부터 30일 일정으로 에탄(Ethane) 베이스 크래커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원래는 7월 말 정기보수를 예고했으나 연기했다. 다만, 에틸렌 생산능력은 65만톤에 달하나 프로필렌은 15만톤에 불과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스팀 크래커 3기가 정기보수를 끝내고 재가동한 후 풀가동 체제로 전환돼 일본이 공급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도 Bora LyndellBasell Petrochemical이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를 완공하고 시험가동하고 있어 공급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Jiangsu Sailboat Petrochemical이 No.2 AN(Acrylonitrile) 26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7월16일 MTO(Methanol to Olefin) 가동중단으로 셧다운한 후 8월6일 재가동했다. MTO 플랜트는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46만톤, 에틸렌은 38만톤으로 7월28일 재가동했고 No.1 AN 26만톤도 동시에 재가동해 풀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