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국제유가는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5.58달러로 전일대비 0.30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15달러 올라 42.7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82달러 하락하며 45.11달러를 형성했다.

9월1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은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7월 54.2에서 8월 56.0으로 상승하며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
중국은 제조업 PMI가 7월 52.8에서 8월 53.1로 개선됐고, 유로(EURO)존은 7월 51.8에서 8월 51.7로 소폭 하락했으나 2개월 연속 경기확장 기준인 50선을 상회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로이터(Reuters)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8월28일 기준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9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 역시 각각 300만배럴, 140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석유협회(API)는 원유 재고가 636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7월까지 2020년 브렌트유 가격이 평균 41.50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8월에는 42.75달러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2020년 석유 수요는 720만-85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800만-1억배럴 감소로 조정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생산량에 대해서는 8월에 2427만배럴로 전월대비 95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감산 참여 10개국의 이행률이 7월 95%에서 8월 99%로 개선됐으나 감산규모 완화를 통해 생산량은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