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라니즈(Celanese)가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공급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셀라니즈는 수요가 회복됐을 때 EP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정기보수 일정을 앞당기고 컴파운드 공장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EP 수요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2021년경이면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대비에 나서고 있다.
EP를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엔지니어드 머터리얼즈 사업부는 최대 사업장인 독일 프랑크푸르트(Frankfurt)에서 POM(Polyacetal) 정기보수 일정을 2021년 2분기에서 2020년 4분기로 조정했다.
2000만-3000만달러의 코스트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텍사스에서도 POM 플랜트 정기보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 이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컴파운드는 유럽을 중심으로 공장을 통합한다.
이태리 포를리(Forli)에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Kaiserslautern), 베어(Wehr), 이태리 페라라(Ferrara), 마르코니(Marconi) 공장의 생산기능을 이전시킬 계획이며 12-24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엔지니어드 머터리얼즈 사업부는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판매량이 25% 가량 감소한 영향으로 2020년 2분기 매출액이 4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약 29%, 조정 후 EBIT(금리‧세금 상각 전 이익)도 4000만달러로 73% 급감했다.
다만, 셀라니즈는 2021년경이면 현재의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아래 적절한 시기에 성장노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생산기반을 확충 및 안정화하는데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