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대표 하형수)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라 분리운영 근무를 시작했다.
남해화학은 8월31일부터 일근직원을 2개조로 편성해 1주일마다 교차로 1개조는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1개조는 10km 거리에 있는 사택아파트 관리동에 조성한 임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분리운영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동일공간 근무와 출퇴근 시 발생할 수 있는 직원 사이의 접촉을 줄여 코로나19로부터 임직원들을 보호하고 확진자 발생 시 전체 셧다운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중 24시간 가동이 불가피한 화학공장의 특성을 감안해 교대근무직원 및 일근직원 가운데 필수인원은 비상대기조로 별도 편성해 자택에서 상시 대기함으로써 확진자 발생 등 비상상황 시에도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남해화학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적극 협조하고 필수 영농자재인 비료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분리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하형수 남해화학 대표는 “분리운영 체제로 직원들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전산시스템 재구축 등 많은 비용이 소요되나 국내 무기질 비료 수요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코로나19로 비료 생산에 문제가 발생하면 2021년에도 비료 공급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전체 임직원이 하나가 돼 코로나19를 극복하고 2021년 영농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