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덴코(Showa Denko)가 중국 상하이(Shanghai) 기능성 수지 증설을 완료했다.
중국 자회사인 Shanghai Showa Highpolymer 공장에 생산설비를 추가 도입함으로써 비닐에스테르 수지, 합성수지 에멀전 생산능력을 각각 2배씩 확대했다.
중국에서 5G(제5세대 이동통신) 보급과 환경규제 강화 영향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증설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최근 시험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산능력은 공장 탱크, 바닥 등을 부식으로부터 보호하는 라이닝 소재 혹은 전자소재 원료로 사용하는 비닐에스테르 수지를 1만8000톤으로, 환경부하가 낮은 페인트 및 접착제 원료로 사용하는 합성수지 에멀전은 8000톤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라인 검증과 수요기업의 승인 과정을 거쳐 2020년 상업가동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5G 보급을 타고 전자소재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비닐에스테르 수지는 액정 디스플레이나 터치패널 표면을 보호하거나 광학특성을 높일 수 있는 오버코팅제, 프린트 기판용 레지스트 잉크 용도에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비닐에스테르 수지는 내식성, 내약품성이 우수하고 화학제품 등을 저장하는 탱크와 환경장치 내면을 부식으로부터 보호하는 라이닝 소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화력발전소에 설치하고 있는 비연탈황장치, 전자소재 공장의 배수처리장치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합성수지 에멀전은 수계 페인트나 접착제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중국은 2015년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규제를 도입하며 유기용제를 포함한 페인트, 접착제 사용을 강력히 제한하고 있어 용제에서 수계로 전환하는 수요가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쇼와덴코는 중국에서 수계 페인트와 접착제 시장의 성장을 타고 아크릴계 합성수지 에멀전 사업이 연평균 10-20%대 고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