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800달러대에서도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강세를 계속하면서 업스트림 상승을 유도하고 있으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프로필렌 시세는 9월4일 FOB Korea 톤당 830달러로 1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 역시 805달러로 10달러 올랐다. CFR Taiwan 역시 875달러로 15달러 상승했다.
다운스트림 PP(Polypropylene)가 900달러대 강세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가을철 정기보수에 대비해 구매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PP 라피아(Raffia) 그레이드와 프로필렌의 스프레드는 톤당 80달러에 불과해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어 적자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중국이 9월 말부터 국경절 연휴에 들어가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 벗어나면서 경제 활성화를 서둘러 석유화학제품 상승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은 산둥(Shandong) 기준 ex-tank 톤당 7200위안으로 150위안 상승했고, CFR China 역시 870달러로 15달러 올랐다.
다만, 타이완의 Formosa Petrochemical이 7월15일 화재사고로 No.2 RDS(Residue Desulfurization)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8월 중순 RFCC 2기의 가동을 중단하고 보수를 시작함으로써 닝보(Ningbo) 소재 PP 플랜트가 프로필렌 구매를 확대한 영향도 작용했다. No.2 RDS는 생산능력이 하루 54만배럴이고, RFCC 2기는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각각 33만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