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한국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국내 무역상들이 수입가격 강세를 유도함으로써 타이완까지 덤터기를 쓰는 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메탄올 시세는 9월4일 CFR Korea 톤당 235달러로 7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250달러로 10달러 올랐다. CFR India 역시 168달러로 9달러 상승했다.
국내 메탄올 시장은 특별히 수요가 증가할만한 요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상사들이 내수가격은 kg당 305-310원으로 10원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상사들은 내수가격을 올리기 위해 수입가격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 비난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가격 인상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CFR Taiwan은 227달러로 16달러 급등했다. CFR Taiwan은 CFR Korea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형성함으로써 한국 종합상사들이 비난을 받자 공급을 줄여 급등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이 메탄올 베이스 PP(Polypropylene) 및 MEG(Monoethylene Glycol) 마진 향상에 따라 수입을 확대한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CFR China 역시 195달러로 16달러 급등했다.
그러나 메탄올 강세에 따라 MTO(Methanol to Olefin) 플랜트들이 가동률을 80%로 10-20%포인트 낮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메탄올 플랜트가 정상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산 오프스펙이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