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400달러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42달러대로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외물량 유입이 줄어들면서 오름세를 유지했다.

나프타 시세는 9월4일 C&F Japan 톤당 410달러로 5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도 402달러로 9달러 올랐다. FOB USG는 331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2.66달러로 2달러 중반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팀 크래커들이 가동률을 높이면서 구매를 확대한 영향으로 판단된다. 아시아 스팀 크래커는 올레핀 마진이 양호함에 따라 풀가동 수준으로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나프타(C&F Japan)와 브렌트유(8월물)의 크랙 스프레드가 톤당 77.70달러에서 74.80달러로 다소 좁혀졌으나 8월31일 66.85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벌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C&F Japan과 FOB USG의 스프레드는 톤당 79달러, FOB Singapore과 FOB USG의 스프레드도 71달러로 크게 벌어져 미국산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미국에 허리케인이 불어 닥치면서 당분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C&F Japan과 CIF NWE의 스프레드도 톤당 20달러에 불과해 유럽산 유입이 어려워지고 있다.
말레이지아의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은 10월 하순 도착하는 나프타 2만5000톤 2-3개 카고를 MOPJ (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5-6달러 수준에, 싱가폴의 PCS도 파라핀(Paraffin) 함량 75% 이상의 오픈 스펙 나프타 2만5000톤을 MOPJ 플러스 6-10달러 수준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