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코만 연안의 허리케인 피해가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무역상들은 미국 멕시코만 연안의 석유화학기업들이 허리케인 로라(Laura)k 상륙하면서 큰 피해를 입음으로써 미국산 유입이 어려워졌다며 현물가격 급등 또는 폭등을 이끌고 있다.
다만, 루이지애나의 레이크찰스(Lake Charles)는 전력설비 복구에 수주가 필요해 당분간 공급차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솔(Sasol)은 레이크찰스 소재 컴플렉스의 냉각탑이 손상됐으나 석유화학 설비 자체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레이크(Westlake Chemical), 롯데케미칼,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으나 곧 재가동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텍사스에서는 오렌지(Orange) 소재 다우케미칼(Dow Chemical), ChevronPhillips Chemical이 전력설비를 복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은 미국이 허리케인 피해로 당분간 석유화학제품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소문이 돌면서 현물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에틸렌(Ethylene)은 9월11일 CFR NE Asia 톤당 800달러로 25달러, SM(Styrene Monomer)도 FOB Korea 681달러로 15달러 상승했다.
특히, PE(Polyethylene)은 무역상들을 중심으로 미국산 유입이 중단되면 수급타이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소문을 퍼트리면서 LDPE(Low-Density PE)가 CFR FE Asia 1130달러로 60달러 폭등했고 LLDPE(Linear Low-Density PE)는 930달러로 30달러 급등했다. HDPE(High-Density PE)도 인젝션(Injection)이 900달러로 20달러, 필름(Film)은 970달러로 10달러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