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철‧전광현)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인 AZD7442 임상3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몇주 동안 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2차례 검사를 시작하며 항체치료제로 테스트할 성인 4000명을 추가로 검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3상을 통해 항체치료제를 접종한 사람이 약 1년 동안 감염을 피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했을 때에도 감염을 막아주는 예방약 효능도 갖추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0년 말까지 미국에 최대 10만회분을 공급하고 2021년에는 100만회분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보건복지부(HHS)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및 대규모 생산에 대한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히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아스트라제네카 수혜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항체치료제 임상3상 소식도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SK케미칼은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 원액을 위탁생산(CMO)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AZD1222 원액을 경상북도 안동에 소재한 자사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생산하고 아스트라제네카에게 납품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때 아스트라제네카가 일부 부작용으로 영국에서 임상시험을 중단하는 소동이 있었으나 영국, 남아프리카, 브라질 임상시험이 빠르게 재개됐고 미국 임상시험도 1-2주 안에 재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과의 계약 기간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초까지이며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추가 물량을 생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