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하락하는 척 흉내에 그쳤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중국 석유화학기업들이 신증설 플랜트를 본격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급락 또는 폭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필렌 시세는 10월9일 FOB Korea 톤당 880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나 CFR SE Asia는 855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CFR China는 910달러, CFR Taiwan은 915달러로 각각 5달러 떨어졌다.
동북아시아 스팀 크래커들이 중국의 국경절 연휴에도 풀가동을 계속함으로써 재고가 쌓인 가운데 중국이 신규 크래커를 가동함으로써 공급과잉 전환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중국의 바이어들은 900달러 이상으로는 구매할 수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P(Polypropylene)와 프로필렌의 스프레드가 톤당 40달러에 불과해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Yantai Wanhua Chemial이 10월28일 LPG 크래커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다. 8월 말 가동에서 연기했으며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은 100만톤, 프로필렌은 53만톤으로 원료는 100% 프로판(Propane)을 투입한다. YWC는 현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75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도 가동하고 있다.
Tianjin Bohai Chemical도 프로필렌 공급비율을 80%에서 10월 10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TBC는 프로필렌 생산능력 60만톤의 PDH를 가동하고 있으며 매일 1700톤을 생산해 700톤은 상업공급하고 1000톤은 자가소비하고 있다. TBC는 n-부틸알코올(Butyl Alcohol)/2-EH(Ethylhexanol) 26만톤 2기를 가동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베트남의 PP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프로필렌 수입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