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임병연)이 울산공장에 RBI(위험도 기반검사) 시스템을 구축한다.
RBI는 생산설비의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위험 등급을 결정하고 점검주기를 산정하는 설비 검사 프로그램으로 모든 장치의 재검사 주기를 획일적으로 정하는 기존의 검사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도에 따라 검사 순위를 탄력적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케미칼은 2005년 국내 최초로 여수공장에 RBI를, 2010년에는 대산공장에 국내 최초의 한국형 RBI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국형 RBI는 가스안전공사가 개발한 것으로 국내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기업에도 시스템 구축과 관리 등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3월 초 대산공장 NCC(Naphtha Cracking Center) 컴프레셔 하우스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의 안전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RBI는 코스트 효율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존 방식은 검사 비용을 생산설비 수대로 나누고 모든 장치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에서 검사해 비효율적이지만 RBI는 필요한 생산설비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검사하기 때문에 유지관리비, 생산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