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플라스틱스(PPC: Polyplastics)가 디젤연료에 대한 내성을 개선시킨 POM(Polyacetal) 신규 그레이드를 개발해 주목된다.
신규 그레이드는 기계물성, 내구성, 용착 등 기본적인 특성을 유지한 채 내연료성과 내산성 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신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연료계 부품용을 중심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POM은 자동차용 연료탱크 주변 부품 용도로 다수 채용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구동 시스템 전동화가 진행되면서 POM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고, 특히 상용 자동차는 연비, 가속성 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디젤엔진을 계속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디젤연료에 대한 대응이 요구돼왔다.
POM 생산기업들이 디젤엔진 대응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으나 산이나 황 등이 고농도로 포함된 저품질 디젤연료가 유통되는 국가도 있기 때문에 표준 POM으로 대응할 수 없을 때도 있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폴리플라스틱스는 산과 황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내성을 갖춘 POM 신규 그레이드 Duracon H140DR을 개발했다.
표준 그레이드에 비해 결정 사이즈가 작고 더 밀집된 것이 특징으로 기계물성은 표준제품을 상회하는 수준이고 황 성분을 함유한 디젤연료를 대상으로 실시한 침지시험에서는 뛰어난 내성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폴리플라스틱스는 신제품이 연료 종류, 생산기업과 지역별로 다른 품질, 가혹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연료 열화 등 다양한 조건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디젤연료 관련 내성 뿐만 아니라 양호한 성형성, 디자인 유연성 등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도 신규 그레이드를 제안할 때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