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100달러 가까이 폭등했다.
아시아 PVC 시장은 상업공급 메이저들이 네덜란드 플랜트 불가항력을 이유로 공급가격을 대폭 올리면서 폭등으로 이어졌다.

PVC 시세는 10월14일 CFR China 톤당 1060달러로 9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도 1080달러로 90달러 폭등했다. CFR India 역시 1130달러로 80달러 폭등했다.
CFR China는 2014년 8월10일 이후 가장 높았고, CFR India 역시 6년만에, CFR SE Asia는 7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형성했다.
타이완 메이저 Formosa Plastics이 11월물 공급가격을 CFR China 1060달러, FOB Taiwan 1030달러, CFR India 1120달러로 10월에 비해 90-100달러 대폭 올리면서 폭등으로 이어졌다.
중국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계속하고 유럽에서 2개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중국의 국경절 장기 연휴 기간에 거래가 중단돼 재고가 쌓여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차 팬데믹(Pandemic: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을 고려하면 동북아시아 메이저들과 무역상들이 담합을 통해 폭등을 유발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신에츠케미칼(Shin-Etsu Chemicals)은 10월13일 네덜란드 페르니스(Pernis) 플랜트에 대한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셸(Shell) 정유공장이 케이블 이상으로 유틸리티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켐온(KemOne)도 10월13일 프랑스 발란(Balan)과 세인트폰스(Saint-Fons) 소재 PVC 플랜트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롱(Rhone)이 VCM(Vinyl Chloride Monomer)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으로, 10월 말경 재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산 유입이 줄어든 가운데 유럽의 생산 차질로 터키, 아프리카 수출을 확대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2차 팬데믹 상황에서 초강세가 계속 먹혀들 수 있을지 의문이다.
중국 내수가격은 에틸렌(Ethylene) 베이스가 ex-works 톤당 7600위안으로 200위안,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도 6900위안으로 200위안 상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