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크로다(Croda)가 천연당 베이스 프리바이오틱스 소재 제안을 확대하고 있다.
크로다는 피부, 두피에서 유익균을 늘려 유해균의 증식을 막는 천연당 베이스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를 헤어케어, 스킨케어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제안하고 있다.
두피에 사용하면 장기간 비듬 발생을 방지함으로써 수분량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확보한 상태이다.
최근 미생물총 환경을 정비해 피부 표면이나 배리어 기능을 개선시키는 화장품 원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크로다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피부, 두피의 미생물 균형을 잡아주는 헤어스파(Hairspa)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헤어스파는 영국 크로다 산하의 기능성 원료 생산기업인 프랑스 세더마(Sederma)가 개발했다. 무색에서 미황색을 나타내는 점성 액체이며 샴푸, 린스, 크림, 스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2-5% 배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인체에는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는 100조개 이상의 상재균이 존재하고 병원성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는 균도 있으며 상재균 밸런스를 정비하면 생리기능, 면역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인간세포의 염증 반응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어스파는 유익균의 에너지원인 락티톨과 병원균 증식을 억제하는 자일리톨 등 2종의 천연당류로 이루어진 프리바이오틱스 소재이며 병원균, 피부상재균에 대해 선택적 저해활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피부상재균, 부생균 증식을 유지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팔이나 얼굴, 다리 등 건조한 부위부터 유분이 많은 두피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효과가 탁월하다는 결과도 여럿 확보하고 있다.
효과 가운데 일례로 임상시험에서는 헤어스파를 배합한 샴푸를 사용하고 10일 후 두피 상태를 측정한 결과 수분량은 17%, 경표피 수분 증산량(TEWL)은 13%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두피 수분량이 향상되고 배리어 기능을 부여해 장기간 비듬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로 파악되고 있다.
시험관 베이스에서는 헤어스파 5% 배합제와 비배합제로 다양한 균의 증식을 비교했다.
바이오필름을 형성해 병원균 부착을 막는 공생균 및 피부 포도구균은 헤어스파 배합제가 더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 비듬을 일으킬 수 있는 균과 말라세지아 효모균, 비듬과 지루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효모 및 말라세지아 글로보사에 대해서도 헤어스파 배합제가 더 우수한 증식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