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대표 김상우‧배원복)이 건설‧석유화학 호조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22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영업이익은 2496억원으로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1-3분기 매출액은 7조2333억원으로 4%, 영업이익은 8460억원으로 11% 증가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저유가 장기화로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주, 매출, 영업이익, 부채비율 등 주요 재무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건설사업부의 호실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카리플렉스(Cariflex) 등 자회사의 신규 연결 편입 효과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카리플렉스는 미국 크레이튼(Kraton)으로부터 인수한 합성고무 사업부로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견인한 바 있다.
고부가가치 합성고무와 라텍스를 생산해 수술용 장갑, 주사 용기 고무마개 등 주로 의료용 소재로 공급하고 있고, 특히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소재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석유화학 사업부는 수요 증가를 통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여천NCC, 폴리미래 모두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차입금은 6204억원으로 2019년 말에 비해 증가했으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영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95%로 개선돼 건설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