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차세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핵심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
이수화학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책과제 리튬 기반 차세대 2차전지 성능 고도화 및 제조기술 개발 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월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리튬 기반 차세대 2차전지 성능 고도화 및 제조기술 개발 사업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도를 위한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이 목적이다.
33개 주관기관 및 참여기관이 총 11개 과제를 진행하며 ▲리튬황전지 ▲전고체전지 ▲리튬금속전지 등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예산은 2021년부터 5년 동안 300억원이 책정된다.
이수화학은 자체 보유 황화수소(H2S)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KETI(한국전자기술연구원)가 주관하는 황화물계 전고체전지 전해질 핵심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전고체전지는 액체 전해질 기반 배터리 대비 높은 안전성을 비롯해 소형화, 경량화가 가능해 2025년 상용화가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전고체전지 시장은 2035년 기준 2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황화물계 전고체전지는 고출력 및 안전성을 동시에 실현 가능해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수화학 참여 과제에는 주관기관을 포함해 총 7개사가 참여한다. 현대자동차와 삼성SDI는 수요기업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화학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고체전지용 황화수소와 관련된 억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고체전지는 제조할 때 습기가 보존되지 않으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황화수소 억제 기술이 필수적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다년간에 걸쳐 축적된 황화수소 활용 기술 경험을 보유한 만큼 국책과제 참여를 기회로 차세대 2차전지 핵심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또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고부가 스페셜티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