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바이오에탄올(Bio Ethanol) 생산을 확대한다.
브라질 농업부 산하 공기업인 전국공급공사(Conab)에 따르면, 브라질은 2018/2019년 바이오에탄올 생산량이 335억8000만리터로 추산된다.
2017/2018년에 비해 23.3%(63억리터) 증가한 것으로 종전 최대치인 2015/2016년 305억리터를 30억리터 이상 웃돌았다.
바이오에탄올 생산 증가는 국제시장에서 설탕 가격이 하락하고 브라질에서 에탄올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Conab는 설명했다.
바이오에탄올의 원료로 사용되는 사탕수수 수확량은 2018/2019년 6억2520만톤으로 2017/2018년 6억3326만톤에 비해 1.3% 줄어들었다.
설탕 생산량은 3135만톤으로 17.1%(650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바이오에탄올 생산·소비 확대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2017년 말 바이오에너지 생산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법안이 연방의회를 통과한 이후 후속 조치로 가솔린과 바이오에탄올을 섞은 플렉스(Flex) 연료의 바이오에탄올 혼합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브라질 에너지부는 현재 27%인 바이오에탄올 혼합비율을 2022년 30%, 2030년까지 4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브라질은 1920년대부터 사탕수수를 활용해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플렉스 차량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브라질에서 연간 판매되는 자동차의 90% 정도가 플렉스 차량이다.
브라질은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의 바이오에탄올 생산·수출국이며 미국은 옥수수, 브라질은 사탕수수를 원료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