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동북아는 하락했으나 동남아는 폭등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플래스틱 가공기업들이 마진 악화에 따라 구매를 줄여 하락했으나 동남아는 역으로 폭등하는 사태로 발전했다.

PP 시세는 12월2일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100달러 및 1110달러로 25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1185달러로 70달러 폭등했다. FEA는 IPP Film이 1115달러, BOPP는 1125달러,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는 1130달러로 각각 20달러 하락했다. 반면, SEA는 IPP Film이 1200달러, BOPP가 1205달러, 블록 코폴리머가 1205달러로 각각 70달러 폭등했다.
중국은 동북아시아 현물가격이 폭등을 거듭한 끝에 18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음에 따라 마진이 악화되자 가동률을 낮추고 구매를 줄임으로써 하락으로 이어졌다.
중국 내수가격도 라피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8700위안으로 200위안 떨어졌다.
일부에서는 컨테이너 부족으로 수입이 원활치 않아 중국의 재고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BOPP를 중심으로 수요가 양호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이노펙(Sinopec)과 CNPC는 PE(Polyethylene) 및 PP 재고량이 61만5000톤에 불과하고 중국 PP 생산능력 중 라피아 그레이드가 33-35%를 차지해 BOPP 공급을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는 중국이 하락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해상운임이 폭등한 영향을 받아 폭등했으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어서 다시 폭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타이 HMC Polymers가 11월30일 펠릿 저장고 화재 사고로 PP 36만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해 일정부분 영향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