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CC(대표 정몽진‧민병삼)가 초고휘도 자동차부품용 페인트로 IR52장영실상을 수상했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우수 신기술과 및 신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해 산업기술 혁신에 앞장선 국내기업과 연구소의 기술 개발 담당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KCC가 IR52장영실상을 수상한 자동차부품용 페인트인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는 자동차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루프랙 등에 실제 금속과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칠하는 페인트이다.
고급스러운 금속 질감을 구현하며 완성차기업이 요구하는 부착성, 내후성 등을 모두 충족할 뿐만 아니라 도막 내구성이 우수해 고압세차에도 도막이 벗겨지거나 흠집이 생기지 않는다.
그동안 플래스틱 소재 자동차부품에 금속감을 부여하기 위해 도금 작업을 실시했으나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로 대체하면 페인트 도장으로 해결할 수 있다.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는 휘도가 2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미늄 입자를 사용한 일반 실버 페인트의 10보다 훨씬 높아 금속감이 뛰어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있다.
KCC는 초고휘도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고분자량 수지와 휘도가 뛰어난 금속 안료를 사용했다.
특히, 플래스틱 소재에 대한 부착성을 높이기 위해 고분자량의 폴리에스터(Polyester) 수지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제‧경화제 혼합타입의 2액형 하도 페인트로 도막 물성과 평활성도 확보했다.
KCC 관계자는 “초고휘도 하이퍼 실버 페인트 개발로 기존의 복잡한 도금공법의 일부를 대체해 원가 절감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여러 부품 생산기업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며 “앞으로는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따라 수성 페인트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제품을 개발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