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선박용 방청 페인트, 방오 페인트,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이 모두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코트라(KOTRA)가 부여하는 공식 인증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시장점유율 5% 이상, 시장규모 5000만달러 이상이거나 수출액 500만달러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선정될 수 있다.
KCC는 방청 페인트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으로 12년 연속, 방오 페인트로는 10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2년 연속 선정된 선박용 에폭시 방청 도료 Korepox EH2350은 내염수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 극심한 해양 부식 환경 속에서 선박 해수탱크, 파이프 등 철구조물을 보호하고 녹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10년 연속 선정된 방오 페인트 Seacare A/F795는 오염방지 기능이 뛰어나 장기간 운항하는 선박의 선체에 붙어 서식하는 해중 생물체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선박의 운항 효율을 증가시켜 연료 절감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KCC의 선박용 방청·방오 페인트는 이미 여러 국가의 선박에 적용돼 있을 뿐만 아니라 2년마다 열리는 국제 조선, 해양, 오일& 가스 종합전시회 코마린(KOMARINE)에도 전시돼 글로벌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VI(Vacuum Interrupter)는 전류의 정상부하 개폐 및 전류사고가 발생했을 때 회로를 분리하는 진공 차단기에 사용되는 세라믹 소재로, KCC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KCC 관계자는 “2009년부터 꾸준히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선박용 방청‧방오 페인트,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제품임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탑제품의 연구개발(R&D)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니즈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