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에틸렌(Ethylene) 풀가동 체제를 회복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은 10월 에틸렌 생산량이 51만91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7.1% 감소했다.
2019년 10월 정기보수를 추진한 크래커가 0기였으나 2020년 10월에는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이 도쿠야마(Tokuyama) 크래커를 정
기보수함으로써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했다.
그러나 나머지 크래커들이 가동률을 높임으로써 전월대비로는 7.1% 증가했다.
에틸렌 가동률은 96.1%로 2019년 12월 이후 10개월만에 실질적 풀가동 기준인 95%를 상회했다.
자동차 등 주요 전방산업이 회복됐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서 벗어나 빠르게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중국의 영향으로 수출이 늘어남으로써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9월 에틸렌 환산 석유화학제품 수출량이 23만5000톤으로 8.9% 증가했다.
에틸렌 수출이 6만8042톤으로 5.4%, LDPE(Low-Density Polyethylene)가 2만3017톤으로 47.7%, HDPE (High-Density PE) 역시 1만6073톤으로 59.2% 급증했다. PS(Polystyrene)도 3610톤으로 37.4%, PVC(Polyvinyl Chloride)는 3만6487톤으로 7.9%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량 증가에 일조했다.
에틸렌 환산 석유화학제품 수입량은 6만7100톤으로 12.1% 증가했다.
에틸렌이 1만8938톤으로 7.2배 폭증하고 초산에틸(Ethyl Acetate)은 6569톤으로 19.1% 증가한 반면 LDPE가 2만5625톤으로 8.3%, HDPE도 1만2053톤으로 32.4% 감소하며 증가 폭을 제한했다.
에틸렌 생산량과 에틸렌 환산 수입량에서 수출량을 공제한 내수는 32만4200톤으로 15.0% 줄어들어 7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