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Kayaku(NKC)가 중국에서 고기능 화학제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NKC는 중국에서 LCD(Liquid Crystal Display), 5G(5세대 이동통신), 반도체 분야에 투입할 수 있는 고기능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장쑤성(Jiangsu) 우시(Wuxi)의 Kayaku Chemical Wuxi(KCW)를 통해 전자소재용 자외선(UV: Ultra Violet) 경화수지를 공급하고 있고, 헨켈(Henkel)로부터 인수한 클리너와 일본산 재고 판매 등 라인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연구개발(R&D) 기능을 활용해 중국 출시용 신제품을 확대하고 시장을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NKC의 기능성 소재 사업은 반도체 봉지재용 절연소재인 에폭시수지(Epoxy Resin), 컬러 레지스트, 솔더 레지스트, 하드코트 등을 비롯해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용되는 UV 경화수지, 5G 기판용 말레이미드 수지 등으로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KCW는 전자소재용 UV 경화수지와 에폭시 아크릴레이트, 우레탄 아크릴레이트 올리고머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정부가 LCD, 반도체, 5G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공급체제 정비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LCD 분야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2020년 4월 독일 헨켈로부터 인수한 현상액 및 박리액 등 클리너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클리너는 제조 시 기판 세정이나 회로 형성을 위한 현상공정, 리페어용 박리공장에 반드시 필요한 소재이다.
반도체 분야는 일본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나 LCD용 판매는 KCW가 담당하고 있다.
LCD용 컬러필터 현상액을 비롯해 기판 유리 세정제와 다양한 금속 배선에 대응한 레지스트 박리액 등을 갖추고 있고 현상액은 중국에서 50%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는 현지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KCW에 재고 창고를 설치함으로써 일본에서 생산한 재고도 판매해나갈 계획이다.
에폭시수지 NC-3000 시리즈는 난연성, 내열성, 양용해성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5G 기지국용 기판이나 자동차용 파워반도체 봉지재 분야에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인근 쑤저우(Suzhou)에 수요기업이 다수 소재하고 있어 신속한 공급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사업 기회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KCW는 생산기능 뿐만 아니라 R&D 체제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2012년 연구동을 건설해 니즈에 대응한 신제품 개발, 기존제품 개량 등을 실시해왔다.
LCD 분야에서는 원래 일본, 한국에서 생산한 소재를 사용했으나 최근 중국이 자국에서 생산한 소재를 투입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수요기업들도 중국산을 선호하고 있어 중국의 상황에 맞춘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신규 분야로는 전자부품 접착제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용으로 접착성과 내수성 등이 뛰어난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신규 우레탄 아크릴레이트 등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일본의 연구소와 연계해 현지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