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미국 태양광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인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2020년 3분기 27.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1-3분기 시장점유율은 24.0%로, 2위인 LG전자(12.9%)의 약 2배로 파악되고 있다.
또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도 3분기 시장점유율 22.2%를 차지해 4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고 1-3분기 시장점유율도 20.8%로 1위를 기록한 한편 2위 JA Solar(10.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우드맥킨지는 2020년 3분기 태양광 시장규모가 약 738MW를 기록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도 2019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은 일조시간이 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상업용 시장도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한화큐셀은 국제 표준 품질 기준보다 2-3배 더 엄격한 품질 시험을 거쳐 모듈을 출하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고효율‧고품질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동시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 브랜드파워를 보여준 것”이라며 “독보적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유상증자 대금 1조원을 차세대 태양광 연구개발(R&D)과 생산, 관련 사업 투자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 확장을 통해 2025년까지 태양광 기반 에너지 사업에서만 12조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