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자동차 헤드램프용 페인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장기간 인증을 받았다.
KCC는 자체 개발한 자동차 헤드램프용 UV(Ultra Violet) 하드코팅 페인트가 세계 최초로 AMECA(미국 자동차 안전부품 인증) 8년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AMECA는 미국에서 생산하고 주행하는 자동차 내부장비의 안전성과 적합성 등을 인증하는 기관이며 AMECA 인증은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필수 인증이다.
자동차 헤드램프는 외부 자연환경에서 손상 없이 초기 상태를 유지하는 기간을 기준으로 3년 이상의 인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KCC 자동차 헤드램프용 UV 하드코팅 페인트는 기후 변화나 이물질 충격 등 외부환경에 쉽게 벗겨지거나 갈라지지 않아 헤드램프 점등 시 또렷한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시야가 왜곡되는 주된 원인인 황변·백화가 전혀 없고 본래의 외관 및 성능을 유지하는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헤드램프에 적용되는 페인트 가운데 AMECA 8년 인증을 받은 것은 전세계에서 KCC가 유일하다.
AMECA 검증 과정은 혹독하기로 유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한의 상황에 노출시켜 실제로 인증기간을 버텨내는지 시험하며 사막이 많고 건조한 미국 애리조나와 습한 기후의 플로리다에서 각각 실험해 양쪽에서 모두 통과해야만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KCC도 자동차 헤드램프용 UV 하드코팅 페인트로 극한의 상황을 극복해 세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KCC는 2015년 세계 최초로 AMECA 5년 인증을 획득하면서 헤드램프 페인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바 있으며 이후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이 AMECA 5년 인증 수준의 페인트를 찾기 시작하면서 다른 글로벌기업들도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KCC 관계자는 “AMECA 5년 인증을 취득한 이후 경쟁사들이 기술적으로 추격해오는 가운데 한발 더 앞서 나가기 위해 숱한 실험을 이어가며 노력해 다시 한번 세계 최초 AMECA 8년 인증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기업에 대한 제안을 강화해 매출 확대와 더불어 KCC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