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발전 등 신 성장동력 투자 확대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한화솔루션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글로벌 GES(Green Energy Solution) 사업부를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존 여러 사업부에 흩어져 있던 개발, EPC(설계ㆍ조달ㆍ시공), 프로젝트 금융 기능을 글로벌 GES 사업부로 통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개발 사업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태양광발전 부문에서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그린수소 사업부문에서는 기존 수전해기술개발팀을 수소기술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했다.
2021년에는 태양광과 그린수소 분야에서만 국내외 연구인력 등 2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희철 큐셀부문 대표는 “2020년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발전소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서지 못했다”며 “2021년에는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병해 출범했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앞으로 5년 동안 2조8000억원을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