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Styrene Butadiene Rubber)은 장기간 고전했으나 연말에 살아났다.
아시아 SBR 시장은 2019년 가을부터 본격화된 중국의 경기 침체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2020년 4분기에는 폭등세로 돌변했다.

SBR 시세는 12월30일 CFR NE Asia 톤당 1680달러로 마감했고 CFR SE Asia도 1780달러로 장을 마쳤다. 유럽가격이 CIF Rotterdam 톤당 1574달러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BR 현물가격은 중국의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2020년 초 1300달러대 후반으로 출발했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세계를 휩쓸면서 자동차 생산이 줄어들어 4-8월에는 900달러대 중반에 머물렀다.
그러나 중국의 자동차 생산이 회복되면서 9월부터 폭등현상이 나타나 10월 중순에는 1400달러를 넘어섰고 이후에도 폭등세를 계속해 12월에는 1700달러에 육박했다.
자동차 타이어용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원료 부타디엔(Butadiene)이 1300-1400달러로 폭등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으며 동남아시아의 천연고무 작황이 조지 못한 점도 작용했다.
하지만, 2021년 들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3차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이 한창이고 중국도 코로나19가 다시 나타나 중국 수요에 의존한 고공행진을 계속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더군다나 부타디엔이 연일 폭락하고 있어 SBR도 폭락세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